2020.12.17 14:37
코로나 시대 ‘하나님을 경험하는 어와나’(Approved Workman Are Not Ashamed)
(Intro)
예상치 못한 코로나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졌습니다. 함께 모일 수 없는 “언컨택트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 어와나는 올 한해 온라인으로 새로운 개척을 시도하였습니다. 많이 낯설고 어색한 온라인 예배였지만, 2020년을 마무리하며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솔직한 소감. 함께 보시죠.
<어와나 아이들 소감>
김산하: 매주 토요일마다 어와나 단복을 입고 교회에 가서 말씀을 암송하였던 것이 제게는 당연했던 일이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당연했던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어와나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나태함이 익숙해질수록 죄책감이 들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교회에서만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자리에서 신실하게 하나님을 찾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주시는 ‘진정한 예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뜻을 알지 못하는 죄인임을 깨닫고 코로나 시대에 변함없이 나를 인도해주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삶이 예배가 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장이레: 처음 비대면 어와나를 시작하며 현장에 나가지 않고 암송과 예배를 잘할 수 있을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혼자 말씀을 암송하고 암송한 것을 동영상으로 찍고 틀리면 또 찍고 목자님께 보내는 것이 많이 낯 설고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큐티 나눔을 보내주시는 목자님과 전도사님, 비록 현장에서 예배를 드리지는 못해도 2학기부터 줌으로 예배드리며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어와나 공동체의 소속감을 점차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와나 공동체를 이끌어 주신 하나님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계속 큐티 나눔을 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목자님과 전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남궁노아: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어와나를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토요일에 교회 안 가도 된다는 생각에 좋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안가다 보니 좋기도 하고 좀 허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집에서 암송하고 보내는 과정이 처음에는 귀찮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이렇게 보내는 게 뭔가 뿌듯했습니다. 외우는 건 여전히 어렵지만 여러 번 반복해서 녹화하고 보낼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이서영: 작년에 어와나 모임을 할 때나 암송을 외울 때 대면으로 목자님과 전도사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 한 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나오는 것이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암송을 할 수 없게 되어 그동안 불평했던 저의 자신에 대해 회개의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줌으로 예배를 드리고, 암송을 영상으로 찍어서 올리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어와나를 멈추지 않고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양선: 이번 어와나 비대면 모임을 통해 힘든 일들도 분명 있었지만, 꽤 재밌는 일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비대면 모임을 통해 얼굴을 맞대지는 못하고 뭔가 아쉬운 감은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모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했고 예상외로 비대면 모임과 비대면 예배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말씀 암송을 할 때 틀려도 목자님 눈치 볼 것 없이 그냥 다시 찍으면 되니까 너무 편했습니다. 비록 대면 모임이 훨씬 재밌고 좋기는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건을 통해 비대면 모임을 하며 여러 가지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동건: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온라인예배가 조금은 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편하기는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와나도 교회에서 만나서 직접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같이 암송하던 어와나가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예전처럼 매주 교회에 가서 친구들과 목자님과 직접 행복하게 예배드리는 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김도린: 이번 해는 정말 허무하게 지나갔습니다.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자유롭게 놀지도 못했고 교회도 못 갔습니다. 하지만 예배는 언제나 함께 있었습니다. 비록 교회는 못 갔지만, 집에서라도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는 것 같이 말씀이 어디에도 같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열려있는 말씀들이 가지도 못했던 학교의 공부보다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예배의 환경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예배를 더 사랑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어와나 목자님 소감>
송지현 고등부 목자: 아이들의 비대면 소감에서 목자와 친밀함이 보이는 솔직한 마음과 각자의 시간이었지만 동일하게 예배와 말씀에 대한 마음이 있어 참 감사했습니다. 어와나는 만나서 해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눈감고 암송한 영상을 찍어 목자님들이 점검하는 방법으로 시작하여 함께 공부해야 하는 핸드북을 가정에서 부모님과 고민하고 적어 사진으로 보내는 방법까지 여러 가지 지혜를 주신 주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2학기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줌을 통한 예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구나. 공동체가 살아 있구나‘ 느끼며 감사로 마무리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길고 어려운 시간이지만 사랑하는 어와나가 참으로 ’Approved Workman Are Not Ashamed’ 용사들이 되는 일을 맛봅니다. 우리를 위해 베푸신 장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홍유봉 중등부 목자: 코로나 19로 올해 AWANA(어와나)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중, 고생들이 일주일에 2, 3개 구절의 말씀을 암송하고 촬영한 암송 영상과 어와나 핸드북질문에 생각을 적어 목자에게 매주 보내는 일은 결코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매일 기도해야 했고 우리 친구들은 여호와를 신뢰해야 했으며 말씀을 믿어야 했습니다. “주 안에서 강건하게 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 어와나 친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께서는 늘 들으시고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만져 주셨습니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한명 한명 정말 귀한 내 새끼 같은 우리 AWANA 친구들! 주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윤정화 중등부 목자: 현장은 아니지만, 코로나 전과 마찬가지로 그 예쁜 입술에서 하나님 말씀을 암송하고 아멘 하는 모습은 또 다른 희망이자 말씀을 포기하지 않는 자들의 아름다운 몸부림처럼 느껴졌습니다. 2학기에는 온라인으로 예배도 드릴 수 있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모두가 지금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기가 힘든 시대라고 하지만 기도하고 뜻을 합하면 이 시대에 맞게 또한 새로운 형태로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아이들의 입술에서 흘러나올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한 번도 대면하지 않은 상태로 카톡방에서 만났지만 매주 암송 영상 보내주는 귀한 아이들에게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Outro)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개척하며 걸어가게 된 올 한해였습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인들의 박해와 핍박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모여 예배하는 일을 쉬지 않았듯이, 코로나로 인해 함께 만나서 예배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미디어라는 선물을 주셔서 매주 토요일마다 “ZOOM”으로 만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는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내가 어디에 있든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10대인 우리 어와나 친구들이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가는 길이 험하고 때론 광야와 같은 길일지라도 그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수 있는 예배자, 메마른 땅에 예수님의 향기를 흘려보낼 수 있는 전도자로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디모데후서 2:15)